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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movie & inspiration

'아들아, 돈 공부 해야한다.' : 아버지가 가르쳐 주는 돈 공부

by 트윙클* 2021. 6. 20.

 

 

경제 초보자들에게도 매우 쉽고 유용한 책

 

최근 경제에 대한 지식이 매우 부족하단 걸 느껴서 틈이 날 때마다 경제 관련 서적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즈음은 유튜브에서도 경제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영상들이 많이 있는데, 제대로 경제용어를 익히고 개념을 잡기에는 책이 좋은 거 같다. 책은 내가 이해하는 속도에 맞춰서 진도를 나갈 수 있고, 언제든지 앞으로든 뒤로든 왔다 갔다 하며 확인이 가능하니까 말이다. 초보자에게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라는 책은 경제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에 너무나 좋은 책이다. 저자인 정선용 작가는 50억 자산가 아버지로서 사랑하는 자녀에게 경제의 기본 원리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경제 관련 시리즈로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를 연재했다고 한다. 이 연재 글이 반응이 너무나 뜨거워서 책을 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고, 그리하여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 책에서 재미있게 본 글 중의 하나는 바로 나훈아와 남진의 예를 든 경제 개념이었다. 이 두 가수는 당대에 쌍벽을 이루던 유명한 가수였는데, 지금은 우리도 알다시피 나훈아씨가 아주 유명하고 큰 부를 이루고 있다. 왜냐하면 나훈아 씨는 직접 작사, 작곡을 하여 음악 저작권료를 계속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나훈아 씨는 노래만 불렀던 근로자 입장이었고, 세월이 지나자 이 두 명의 경제적인 소득에는 큰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부가 나에게 쌓이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해 준 글이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쉬우면서도 핵심을 잘 집어주는 글들이 많아서 경제 초보자들에게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부자가 되는 가문의 조건과 정주영 회장의 마인드

 

이 책에서는 또한, 한 명의 돈 잘 버는 사람이 아니라, '자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 자본가가 되는 것은 자신의 후대에도 자본을 물려줄 수 있는 입장이 된다. 이 책에서는 '부자가 되는 가문'이 되기 위한 조건 세 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첫번째 조건은 좋은 부의 이동 시간에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 시대에는 돈의 흐름이 있고, 부가 이동하는 시대가 있는데, 이 시대에 살고 돈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큰 부를 이룰 수 있다. 두 번 째는 장소이다. 돈의 흐름이 많은 곳이 당연히 좋은 곳이다. 예를 들면, 경제발전이 더딘 농촌보다는 대도시가 좋듯이 말이다. 돈의 흐름이 원활한 곳으로 가서, 기회를 잡는 것이 조건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마지막 조건이 있는데, 이 조건은 중요하지만 어렵다. 바로, 이 돈을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다. 이 능력은 단시간에 생기지 않는데, 몸으로 직접 경험하여 이 돈을 버는 근육을 키워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예시로 현대그룹의 故'정주영 회장' 얘기를 하였다. 나는 그 분의 이름을 들으면 소 떼를 몰고 북한으로 가시던 일이 생각이 난다. 모두가 알다시며 정주영 회장님은 엄청난 부를 이루신 분이다. 그런데 그분이 부를 이루게 된 시작이 막노동이었단 사실은 몰랐다. 그는 인천 부둣가에서 막노동을 하였고, 서울의 엿 공장에서도 일을 했다고 한다. 사회의 아래 현장에서의 경험이 진정한 사회 산업의 지식을 넓혔다. 산업의 맨 밑바닥에서부터 직접 몸으로 뛰며 땀을 흘려 일했기에 탄탄하게 부의 근육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정주영 회장은 어떠한 일을 두고 얘기할 때에 "임자 해 봤어?(당신 그것 해봤어?)"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직접 경험해 본 적이 있냐는 것이다. 직접 경험을 통해서 부에 대한 지식을 쌓은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집을 짓는 것처럼 부를 이루어 갈 것이다. 정주영 회장에 대한 이 얘기는 두려움이 많은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 사실, 최근에 디지털 노매드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걱정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 만약 정주영 회장님이 이런 얘기를 들으신다면 바로 직접 해보았냐고 물어보실 거 같다. 

 

 

 

느낀 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정말 경제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행복하게 살기가 어려운 시대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누구나 은행에 저축만 잘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낮은 은행 금리로 은행이 아닌, 투자 이야기들을 하곤 한다. 주식 열풍 및 가상 화폐 시장에 대한 열기가 이를 잘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이런 시대에서도 부동산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은 계속 건물을 통해 부를 축적하기도 하고, 시대를 잘 읽은 사람들은 유튜브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부를 이루기도 한다. 지금은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 속에서 경제적인 개념을 따뜻한 아버지의 시선으로 잘 짚어주는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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